고희성 개인전
《Fade in : 몽환의 숲》
2026. 10. 7 – 10. 11
갤러리 더 스페이스중학
갤러리 더 스페이스중학은 2026년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고희성 작가의 개인전 《Fade in : 몽환의 숲》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갤러리협회의 Gallery & Artist Matching Program을 통해 선정된 작가와 갤러리의 매칭으로 진행되는 전시이다.
고희성은 시간이 흐르며 점차 희미해지는 행복했던 순간과 기억을 색과 형상의 중첩을 통해 화면에 담아낸다. 누구에게나 아름답고 소중했던 순간이 존재하지만, 시간은 그 기억을 조금씩 흐릿하게 만든다. 작가는 사라져가는 순간에 대한 아쉬움과 그것을 다시 붙잡고 싶은 마음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Fade in : 몽환의 숲》에서 화면을 부드럽게 가로지르며 번져가는 색의 흐름은 시간 속에서 희미해지는 기억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선명한 현실의 풍경보다는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감각에 가까운 이미지다. 겹겹이 쌓이고 번지는 색과 형상은 과거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한때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순간들이 현재의 감정 속에서 다시 떠오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가 펼쳐 보이는 ‘몽환의 숲’은 실제 존재하는 특정한 장소가 아니다. 그것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각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평온함과 행복을 마주하기 위한 심리적 공간에 가깝다. 관람자는 화면 속 흐릿한 색과 형상을 따라가며 작가의 기억이 아닌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자연스럽게 불러내게 된다.
고희성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자가 작품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아름다운 순간들을 다시 떠올려보기를 제안한다. 《Fade in : 몽환의 숲》은 사라져가는 기억을 붙잡으려는 작가의 시선에서 출발해, 각자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기억과 조용히 마주하는 시간을 만들어낸다.
작가노트
“우리들의 행복하고 아름답던 순간들은 아쉽게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희미해져 갑니다.
사라져 가는 순간들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그것을 다시 붙잡고 싶은 마음을 사진에 담아 《Fade in : 몽환의 숲》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물리적이고 현실적인 장소가 아닙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잊고 지냈던 평온함으로 걸어 들어가는 길입니다.
부드러운 색감과 형상 앞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저마다의 마음속에 간직된 아름다운 기억들과 깊이 마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명 《Fade in : 몽환의 숲》
작가 고희성
전시기간 2026년 10월 7일(수) – 10월 11일(일)
장소 갤러리 더 스페이스중학 (삼청로94 T. 02-736-0010)
주최 한국사진갤러리협회 Gallery & Artist Matching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