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pace:
On the Preservation of Machine-Recorded Media
《기계기록매체의 보존에 대하여》
전시기간
2026. 8. 26 WED – 9. 27 SUN
관람시간
11:00–18:00
월·화 휴관
※ FRIEZE WEEK 기간에는 휴관 없이 운영
FRIEZE WEEK
8.31 MON – 9.6 SUN · OPEN DAILY
OPENING RECEPTION
9.3 THU · 17:00
SAMCHEONG NIGHT
9.3 THU · OPEN UNTIL 23:00
ARTIST TALK
9.12 SAT · 15:00
장소
갤러리 더 스페이스중학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94
주최·주관
스페이스 중학 사진연구소, 갤러리 더 스페이스중학
갤러리 더 스페이스중학은 2026년 8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원균 개인전 《a Space: 기계기록매체의 보존에 대하여》(a Space: On the Preservation of Machine-Recorded Media)를 개최한다.
2011년부터 이어져 온 《a Space》는 작가가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기록 공간을 물리적으로 보존하려 한 데서 시작되었다. 하드디스크를 해체해 플래터와 부품을 에폭시 수지 안에 봉인하면서 기록매체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되었지만, 동시에 더 이상 작동하거나 그 안의 기록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기록을 보존하기 위한 행위가 오히려 기록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역설은 이후 작업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작가는 이후 하드디스크, 플로피디스크, 영화필름, 비디오테이프, 오디오테이프 등 다양한 기계기록매체를 수지 안에 봉인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오브제를 다시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기능을 잃은 저장매체는 하나의 물질적 대상으로 남고, 그 위에 사진이라는 또 다른 기록이 겹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a Space》 연작의 사진과 오브제를 함께 선보인다. 1층에는 해체된 하드디스크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흑백 하드디스크 작품 가운데 2점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2층에서는 수지의 황색과 적색, 유기적인 형태가 두드러지는 작품들과 함께 실제 수지 오브제 《Trophy》 3점을 선보인다.
《a Space: 기계기록매체의 보존에 대하여》는 매체를 보존하는 것이 그 안의 기록을 보존하는 것과 같은 것인지, 더 이상 읽을 수 없는 기록은 어떠한 상태로 남아 있는지를 묻는다.
기록을 보존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남기는 일인가.